제일기획 김종현 사장(왼쪽부터), 세이브더칠드런 오준 이사장, 보건복지부 김현준 인구정책실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이기민 관장, 에스원 남궁범 사장이 2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이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CSR 사업을 확대한다.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와 투표로 신규 CSR 프로그램이 결정됐으며, 정부 관계부처와 NGO 등도 함께 참여한다.
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9개 삼성 관계사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을 22일 열었다.
삼성은 이번 출범식을 통해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등 2개의 CSR 신사업을 시작한다.
신규 출범한 CSR 사업은 임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삼성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CSR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 제출된 900여건의 아이디어 중 임직원 투표를 거쳐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제일기획은 다문화청소년들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고, 자신감과 사회성을 기르는 데 기여하는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본격 운영한다. 지난 50여년간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해 광고와 마케팅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펼쳐온 특성을 CSR에 활용한다.
스포츠 클래스에는 정부 관계부처, 세이브더칠드런이 협력한다. 내년 3월 1기 활동을 시작하고, 매년 초·중등학생 300명을 선정해 진행한다.
삼성은 22일 래미안갤러리(서울 송파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을 개최하고 정부 관계부처, NGO 등이 참여하는 협약을 맺었다. 출범식에서 레인보우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삼성 제공
또한 삼성 9개사 임직원들은 사내 스포츠 동호회를 통해 스포츠 시합과 멘토링 등 다문화청소년 지원에 함께한다.
에스원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활용을 능숙하게 돕는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 사업에 나선다.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정보 보안과 무인 보안 시스템을 고객사에 제공해 쌓은 역량을 활용한다.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개인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해, 노인들이 디지털 기기를 일상에서 제대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에스원은 지역주민센터·요식업체에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업무나, 지하철 물품 보관 지원 업무 등 일자리를 발굴해 노인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은 "노인과 다문화청소년을 돕는 것은 나라를 지탱하는 기둥이셨던 분들을 보살핌과 동시에 미래를 위한 나무를 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삼성의 따뜻한 여정에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