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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 최우수상 '내가 만든 가을 달팽이‘ 최지영 수상

김종훈 기자 ㅣ fun@chosun.com
등록 2023.11.17 10:16

제9회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 주제 ‘고마운 사람’
발달장애인들의 미디어 일자리 마련과 재능 발굴 위해 연중캠페인 진행

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는 ‘가을 & 나무’ 주제로 지난 10월 열린 제9회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에서 최지영(22) 씨의 ‘내가 만든 가을 달팽이’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이주원 ‘비누 만들다가 치킨이 생각나’ △장준재 ‘가을남자 되는 기분’ △손효림 ‘인제 가을 축제의 추억’이 선정됐다.

장려상으로는 △김성환 ‘가을하늘 산책’ △최종민 ‘이름 모를 예쁜 꽃’ △임창균 ‘희망벨 친구들과 서울숲 산책’ △최예리 ‘서울숲 예쁜 풍경’ △임병준 ‘단풍의 서울숲 재밌었어요’가 뽑혔다.

특별상은 밤송이로 별을 만들어 표현한 최종권의 ‘밤송이 가을별’이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처음 수상한 이들에게는 휴먼에이드 객원기자증과 명함이 수여된다. 공모전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객원기자들은 언제든지 포토뉴스나 일반뉴스를 만들어 휴먼에이드로 보낼 수 있다.

휴먼에이드포스트에 ‘포토뉴스’나 ‘일반뉴스’에 게재되면 기사 1건당 5000원이 적립되며, 이 돈은 콘텐츠 제작지원비 명목으로 객원기자들에게 지급된다. 또 이들에게는 ‘휴먼에이드 미디어 교실’ 온라인 교육 기회가 주어진다.

◆육하원칙 따라 두 세 문장 간단히 작성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제9회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 주제는 ‘고마운 사람‘. 이 주제에 어울리는 사진과 글을 육하원칙(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에 따라 두 세 문장으로 간단히 작성해 휴먼에이드 카카오톡 계정으로 보내면 된다.

특히 공모기간 중 찍은 사진의 촬영 날짜와 장소를 게재하면 작품 선정에 유리하다. 공지된 월간주제 외에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포토뉴스를 만들어 보낼 수도 있다.

공모전에 참여할 때 포토뉴스와 함께 이름과 나이, 소속, 응모자의 복지카드 앞면 사진을 첨부해 보내면 된다. 제9회 공모전 접수는 오는 12월 15일까지이며, 수상자 10명은 12월 18일 발표된다.

◆미디어 일자리 만들고 재능 발굴하는 연중캠페인

이 공모전은 발달장애인들의 미디어 일자리 마련과 재능 발굴을 위해 연중캠페인으로 진행된다. 매월 주제를 정해 실시하며, 선정되는 10명의 발달장애인들이 객원기자로 활동하도록 돕고 사진 찍기, 주제 정하기, 글쓰기 등의 미디어 교육도 진행한다.

휴먼에이드는 전국의 특수학급, 특수학교, 복지관, 중증장애인시설, 직업체험시설 등을 대상으로 공문과 전화 등으로 공모전 참여를 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은 이번 달 들어 9회째를 맞고 있으며, 매월 10명씩 객원기자를 배출해 현재 80여여 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 8월 말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1회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전시회’를 개최해 60명이 만든 수상작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6년 6월 설립된 휴먼에이드는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쉬운 말 뉴스 만들기 △기자교실 △쉬운 말 출판물 제작 △월간 매거진 ‘휴먼에이드’ 출판 △포토뉴스 전시회 △쉬운 말 한글문화제 캠페인 △발달장애 아티스트 예술의전당 그림전 개최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최지영 씨의 '내가 만든 가을 달팽이'/휴먼에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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