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7억원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87억원으로 12억원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보다 27.6% 증가했다. 누적 영업손실은 910억원으로 150억원 감소했고, 순손실은 852억원으로 96억원 늘었다.
11번가는 지난 9월부터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고물가 시대 가성비 제품을 찾는 고객 슈팅배송 이용이 증가하고 있어 남은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11번가 슈팅배송은 로보락Q 시리즈·애플 아이폰 신제품 판매 등 상품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져 10월 최대 월 거래액 실적을 기록했다.
또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연중 최대 쇼핑 행사 '그랜드 십일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11월 역시 전년 대비 나아진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11번가는 2025년 턴어라운드를 위한 수익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가고 있다"며 "슈팅배송 성장은 물론 올해 선보인 신규 버티컬 서비스들을 더욱 강화하고 카카오페이와 제휴로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등 e커머스 본연 경쟁력도 계속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