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지난 9일 중국 상해시 AWOT 대회의실에서 'AWOT'와 '상호 물류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조현민 한진 사장, 로저 히 AWOT 대표, 노삼석 한진 사장, 스튜어트 가오 AWOT 부사장./한진 제공
한진이 중국 '에이왓글로벌코포레이션(AWOT)'과 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AWOT는 매출 5조원, 전 세계 50개 글로벌지사를 보유한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전문 물류 기업이다.
한진은 지난 9일 중국 상해시 AWOT 대회의실에서 AWOT와 '상호 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공동사업체(조인트벤처, JV) 설립을 통해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에 뜻을 모으고 중국 유통 플랫폼에 대해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진에 따르면 현재 중국계 플랫폼 기업의 성장세는 뚜렷하고 물동량도 증가 추세다. 이에 양사는 해외 거점을 교차 활용 및 개발하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전개한다는 복안이다.
한진은 자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와 포워딩 및 이커머스 등 물류 운영 역량을 제공하고, AWOT는 중국의 항공과 해상 및 내수 물류의 경쟁력 있는 자원과 운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 사업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력 관계 강화를 통해 양사가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