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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7997억원…전년비 3% 증가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11.13 17:14

지주 총 자산 94조8495억원…전년 말 대비 5조7562억원 늘어

메리츠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7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3.1%로 개선세를 이어갔다. 9월 말 기준 총자산(연결기준)은 94조849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7562억원 증가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보험손익 및 순이자손익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의 3분기 누적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 ,959억원, 1조 3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 26.7%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의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48억원, 479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영업경쟁이 격화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비우호적인 금융 환경 속에서도 핵심 자회사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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