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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남태평양 쿡 제도서 부산엑스포 유치 '스퍼트'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1.09 16:17

PIF 찾아 피지 총리 면담…삼성 솔브투모로우' 소개, 엑스포 유치 지원 당부

8일(현지시간) 남태평양 쿡 제도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정상회의 현장에서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시티베니 람부카 피지 총리,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미팅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피지 정부 페이스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남태평양 쿡 제도를 찾아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탰다.

9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쿡 제도에서 열린 태평양도서국포럼(PIF)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시티베니 람부카 피지 총리를 면담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당부했다.

이는 쿡 제도 외무·이민국X(구 트위터)와 피지 정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됐다. 현지 언론에서도 이번 면담과 양국 간 파트너십 등이 보도됐다.

쿡 제도에서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태평양 도서국들이 참여한 지역 협의체인 'PIF' 정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 회장은 쿡 제도에서 삼성의 글로벌 CSR 프로그램인 '삼성 솔브투모로우'를 소개하고 엑스포 유치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솔브투모로우는 학생들의 과학, 기술, 공학, 수학과 같은 STEM 역량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에서 요구되는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의 글로벌 대표 청소년 CSR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쿡 제도 교육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4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해 쿡 제도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 솔브투모로우는 2010년 미국에서 시작한 후 전 세계로 확대돼 2022년까지 누적 50여개 국가 약 240만명의 청소년과 교사가 참여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에는 중남미에서 10주년을 맞게 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각국의 참가 학생, 교사, 교육 분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시티베니 라부카 피지 총리,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지난 8일 남태평양 쿡 제도에서 열린 'PIF' 정상회의 현장에서 미팅을 갖고 양국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피지 정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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