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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누적 기부금 898억원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1.08 17:25

파트너기관과 모범 기부자에 감사패 전달
연간 기부금 100억원 이상, 수혜 인원 30만3844명

지난 7월 18일 포스코1%나눔재단의 '청소년 지:구하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양 중진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1%나눔재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포스코그룹은 재단 이사장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사진, 모범 기부자·파트너기관 등 총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의 1%나눔은 임원과 부장 이상의 직책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2013년 2월부터는 직원들도 함께하면서 재단이 설립됐고, 이후 협력사로도 이어졌다.

이날 재단은 나눔 활동에 동참한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사무국 등 3개 단체와 따뜻한동행, 한국해비타트, 기아대책 등 6개 모범 파트너 기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리고 개인 모범 기부자로 조장석 포스코 사원을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조장석 사원은 해군에 복무 중이었던 2015년 어선 충돌로 바다에 빠진 시민 두 명을 구해 해군 의인상을 받았으며, 2021년 2월에는 포스코 입사 1주년을 맞아 1000만원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했다.

재단은 연간 기부금은 100억원 이상이며, 현재 누적 기부금 898억원·기부자 3만5000명·수혜 인원 30만3844명으로 국내 기업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최정우 회장은 '1%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2023년 첫 번째 기부를 진행했다. 아울러 10년간의 활동 내용을 담은 백서를 발간하고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한 사회문제 해결 의지가 반영된 신규 BI도 공개했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그룹·협력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을 설립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10년 동안 사회문제 해결에 힘써 왔다"며 "더 나은 세상을 가꾸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기적을 앞으로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재단은 향후 장애인·노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자립지원, 다문화가정 자녀와 자립준비청년 등 미래세대 육성 지원 분야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고도화하고, 기부자 참여 사업도 이전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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