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파견한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가 베트남 동나이성 주민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효성 제공
효성이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 껌미현 쑤언동마을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고 1일 밝혔다.
미소원정대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진과 국제구호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 효성 임직원 총 7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 지역주민 17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지역주민 출산교육과 초등학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의료 봉사의 정식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이 진행됐다. 이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임신·출산 교육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에는 쑤언동마을 인민위원회 회관에서 내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의료봉사가 진행됐다. 동시에 쑤언동마을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이 진행됐다.
효성은 2011년부터 지속해서 베트남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왔다. 이번 파견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지막 파견인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현재까지 '미소원정대' 활동을 통해 수혜를 받은 지역주민은 총 1만7000여명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글로벌 최대 생산법인이 있는 곳으로 효성 역시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이라고 할 수 있다"며 "베트남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해왔다.
한편 효성은 베트남 꼰뚬성의 저소득층 아동과 임직원이 결연을 맺고 아동과 아동이 사는 지역사회를 후원하는 임직원 급여나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광남성 산악지대에 유치원 증축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