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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3분기 영업익 143억원…3개 분기 연속 흑자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0.27 14:11

토레스 등 글로벌 판매 증가 영향
3분기 누계 매출 2조9951억원…역대 최대 기록

KG_모빌리티 전경./KG모빌리티 제공

KG 모빌리티가 올해 3분기 ▲판매 3만1254대 ▲매출 9047억원 ▲영업이익 143억원 ▲당기순이익 12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올해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다.

KG 모빌리티에 따르면 이러한 실적은 토레스와 렉스턴 스포츠&칸 등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의 해외 론칭 확대 등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의 영향이다.

3분기 판매는 내수 1만2015대, 수출 1만9239대 등 총 3만1254대다. 내수 시장 소비 위축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수출은 지난 2014년 2분기(2만1126대) 이후 9년 만에 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했다.

이러한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3분기 누계 전체 판매는 내수 5만984대, 수출 4만5415대 등 총 9만6399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3분기(10만1363대) 이후 4년 만의 최대 실적이며,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특히 수출 물량 증가와 토레스 판매 호조 등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3분기 누계 매출은 2조9951억원으로 지난 1분기와 상반기에 이은 KG 모빌리티 역대 최대 기록이다.

3분기 손익은 판매 증가세와 함께 원가구조 개선과 내부체질 개선 등이 효과를 보이며 영업이익 143억원, 당기순이익 125억원 등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3년 3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와 상품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판매 물량 증가로 지난 1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특히 지난 9월 출시된 토레스 EVX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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