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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538억원…안정적 실적 흐름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0.25 16:49

선진시장 호조세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2% 증가

HD현대건설기계 40톤급 굴착기(HX400A)./HD현대건설기계 제공

HD현대건설기계가 올해 3분기 매출 9287억원, 영업이익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투자가 위축되며 시장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며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시장 다변화와 판매가 인상, 물류 개선 등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 시장 중심의 호조세가 두드러진다. 북미 시장 매출은 활발한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2,2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유럽 시장 매출도 1,138억원으로 독일, 프랑스 등 주요국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 향상됐다.

지속적인 실적 상승으로 재무 건전성도 향상됐다. 꾸준한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 및 차입금 비율이 각각 91%, 47%로, 지난해(107%, 58%) 대비 크게 개선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진시장의 경우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인프라 관련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에서는 자원 보유국을 중심으로 최근 유가 및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북미 커스터마이징 센터 구축 등 현지 고객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전략을 통한 브랜드 신뢰도 제고 노력이 유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R&D 노력과 더불어 딜러 발굴, 영업망 강화 등을 통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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