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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고용세습 고친다…임단협 3년 연속 무분규 타결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0.20 18:02

찬성 71.5%로 임단협 타결
기본급 11.1만원 인상, '고용세습' 조항 개정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 사옥./뉴스1

기아 노사가 3년 연속으로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이뤘다.

20일 기아 노조에 따르면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가결됐다. 투표 총원은 2만7486명이며 이중 71.5%인 1만7410명이 찬성했다.

이로써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자동차)는 모두 올해 임단협을 마치게 됐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00%+800만원 ▲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 등을 담았다.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도 포함됐다.

아울러 '고용세습'이라 비판받아온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채용 조항도 개정됐다. 또한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300명의 신규인원도 채용하기로 했다.

임단협 조인식은 오는 23일 오토랜드 광명 본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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