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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11세대 '올 뉴 어코드' 출시…디자인·성능·안전성↑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10.17 19:53

더 커진 차체와 패스트백 적용…직관적이게 설계된 내부
하이브리드 모델,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 '충전 모드' 추가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 최초 적용…10 에어백으로 충돌 안전성 획득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왼쪽), 올 뉴 어코드 터보./혼다 제공

혼다코리아가 완전 변경된 11세대 '올 뉴 어코드'를 공식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어코드는 혼다의 대표 세단으로 약 50년간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힌다.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으로 국내에서도 오랜 시간 판매됐으며, 이번 세대 변경을 통해 디자인·성능·안전성·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진화했다.

신형 어코드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이 길어지고 패스트백 스타일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블랙아웃 풀 LED 헤드라이트와 매쉬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이 선명하고 파워풀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는 수평형 디자인의 풀 LED 테일라이트로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롱노즈 타입의 견고한 프런트로부터 이어지는 루프라인으로 날렵한 쿠페 형태의 실루엣이 돋보인다.

올 뉴 하이브리드 1열 내부./혼다 제공

인테리어는 직관적이고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컬러·소재·특수 봉제 등의 디테일을 강조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구현했다. 또한 10.2인치 TFT 디지털 계기반과 12.3인치로 확대된 새로운 센터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신규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으로 탁월한 환경성능과 정교한 주행감을 발휘한다. 특히 가속 성능이 향상돼 스포티한 드라이빙도 경험할 수 있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4kg∙m,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kg∙m로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엔진을 이용해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모드' 가 추가돼 EV 구동 범위가 확대됐으며, 50km/h 이하 속도 범위에서의 EV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구동력도 증가됐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혼다 제공

신형 어코드에는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최초로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라 파워트레인 및 브레이크를 통합 제어해 코너링 시 추가되는 감속도를 최적으로 제어한다. 모든 타이어의 그립력을 높이기 위해서 감속을 생성해 피치 모션을 제어한다.

가솔린 모델인 올 뉴 어코드 터보는 업그레이드된 1.5L 직분사 VTEC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적용됐으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어코드에 기본 적용된 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은 광각 카메라 시야각이 90도까지 확장됐으며 레이더 인식 범위는 120도까지 확장됐다. 도심의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카메라로 차선을 감지해 0km/h부터 작동하는 조향 보조 시스템인 트래픽 잼 어시스트(TJA)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외에도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RDM), 오토 하이빔(AHB), 후측방 경고 시스템(BSI)이 적용됐다.

ACE 바디 구조와 리어 사이드 에어백 및 프런트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첨단 10 에어백 시스템 등으로 충돌 안전성을 확보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했다.

편의 사양으로는 ▲유·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탑재됐으며, 하이브리드의 경우 ▲프런트·리어 열선시트 ▲프런트 통풍시트 ▲스티어링 휠 열선 ▲헤드업 디스플레이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가격은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 5340만원 ▲올 뉴 어코드 터보 4390만원이며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저공해자동차 2종, 터보는 저공해자동차 3종을 획득해 공영주차장 및 공항주차장 할인 등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혼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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