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에스가 네 번째 유닛을 선보인다.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코토네, 곽연지, 마유 등 총 8인으로 구성된 새 디멘션, 에볼루션의 앨범 '⟡:MUJUK(무적)'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Invincible(인빈서블)'을 비롯해 '⟡', 'Rhodanthe(로단테)', 'Heavy Metal Wings(헤비 메탈 윙스)', '미열 37.5', 'Moto Princess(모토 프린세스)', 'Oui(위)', 'Enhanced Flower(인핸스드 플라워)'등 총 여덟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Invincible'은 어떤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다이아몬드처럼 부서지지 않는 자아를 노래하는 곡으로, 데뷔 일 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트리플에스의 생활 정서를 담았다.

새 앨범명 '무적'에 대해 김수민은 "깨지지 않는 단단한 자아를 뜻하는 말로, 뚜렷한 색을 가진 여덟 가지 곡을 통해 더 단단해진 앨범을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8월 세 번째 유닛 '러블루션'을 선보였던 트리플에스는 이번엔 에볼루션으로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인다. 두 유닛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김채연은 "두 그룹 모두 트리플에스 안에서 당당함과 자기애 콘셉트를 볼 수 있는데, 러블루션은 밝고 청량, 명쾌함이 있다면 에볼루션은 깨지지 않는 단단하고 강력한 자아를 표현했다"며 "원래도 멘탈이 약하진 않지만, 에볼루션을 통해 비로소 강해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번 활동에는 코토네와 곽연지가 유닛에 첫 참여, 16번째 합류 멤버인 마유가 데뷔 무대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코토네는 "그동안에는 멤버로서 다른 활동들을 봐왔는데 이제 응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생각이 든다. 제가 봐온 모습과 아예 다른 콘셉트로 활동하다 보니까 보시는 분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여덟 명 모두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곽연지는 "제가 어셈블 쇼케이스에서 깜짝 등장한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제가 무대에 서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마유는 "데뷔라는 순간이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 데뷔할 수 있어 행복하고, 그동안 힘든 일도 있었지만, 이 순간을 위해 노력해 와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트리플에스는 총 24명의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그룹이다. 현재 16번째 멤버까지 베일을 벗었다. 팬들의 투표를 통해 디멘션이라 불리는 유닛을 구성해 활동하는 이들은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다양성을 꼽았다. 김수민은 "우리는 유닛에 맞는 다양한 콘셉트와 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독성 강한 다양한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리플에스는 투표를 통해 유닛을 구성하지만 선발되지 못하는 멤버들은 있을 수 없다며 독특한 시스템을 부연했다. 김유연은 "팬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멤버는 생기지 않는다. '이 콘셉트에 어떤 멤버가 어울릴까요'를 주제로 투표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번에 데뷔를 하냐, 안 하냐'를 묻는 투표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멤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이전 팀이 활동하고 있을 때 다른 멤버들은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트리플에스 에볼루션은 뮤직비디오 조회수 공약 역시 팬들의 투표로 결정할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민은 "티저 콘셉트로 투표를 통해 진행했었다. 공약을 해본다면 팬분들이 원하시는 콘셉트를 뽑아 안무 영상을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리플에스 에볼루션은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MUJUK(무적)'을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