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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열기에…인테리어에도 친환경 열풍

이종필 기자 ㅣ jplee@chosun.com
등록 2023.10.06 18:06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바닥재s창호 등 친환경 기술 적용
LX하우시스, 현대L&C, 등 친환경 아이템 내놔

kcc글라스 홈씨씨 인테리어 '센스타일 프로'(델리카토)/kcc글라스 제공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소비자들도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인테리어 업계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면서 불황 극복을 위해 나섰다. 고금리에 주택 매매가 줄어들면서 인테리어 업계도 힘든 가운데 친환경 제품으로 수익을 극대화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 인테리어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은 KCC글라스다. KCC글라스의 ‘홈씨씨 인테리어’는 바닥재와 인테리어용 필름, 창호 등 다수의 제품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대표적인 PVC 바닥재인 ‘숲 도담’은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HB) 인증,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 마크 등 각종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또 LVT 바닥재 제품인 ‘센스타일 프로’도 친환경 버진 PVC 원료를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하고 인체에 해로운 프탈레이트 가소제와 중금속을 포함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와 미국 실내 공기 품질 인증 표준인 FloorScore 등의 국내외 인증을 받아 차별화하고 있다.

가구의 표면에 부착하는 필름인 홈씨씨 인테리어의 ‘비센티 퍼니처’는 글로벌 리사이클 인증 기준(GRS∙Global Recycled Srandard)에 부합하는 G-PET 필름 제품이다.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료로 생산해 환경보호에 일조하고, 가구에서 발생하는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대한 차단력을 갖췄다.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와 유기화합물 방출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건축자재에 부여하는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HB) 인증도 획득했다.

홈씨씨 윈도우’는 우수한 단열 성능을 인정받아 국토부의 ‘그린 리모델링 사업’과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의 혜택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 창호다. 적용된 로이유리는 얇은 두께의 금속과 세라믹 박막이 유리 안쪽 면에 여러 층으로 코팅된 유리로 열차단 효과가 뛰어나며 난방열의 외부 방출을 막아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LX하우시스의 'LX지인' 창호 수퍼세이브/LX하우시스 제공

LX하우시스 역시 친환경에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 LX하우시스의 직영 전시장인 ‘지인스퀘어’는 운영 중인 30곳 모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선정하는 ‘녹색매장’으로 지정됐다. 녹색매장은 녹색제품 활성화에 기여하고 방문 고객의 친환경적 소비생활을 유도하는 매장에 부여하는 마크다. LX하우시스는 지인스퀘어 전시장을 통해 벽지, 바닥재 등 환경부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을 다수 내놨다.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 L&C도 친환경성을 강화한 벽지 제품인 ‘큐티에’의 2023년 컬렉션을 출시하며 친환경 인테리어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종이를 겹쳐서 만든 합지 벽지로 100% 종이로 만들어 높은 통기성은 물론 습기 조절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인테리어의 바닥재와 인테리어용 각종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을 잘 따져봐서 사용하면 환경보호에 일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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