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왼쪽), GV80 쿠페./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GV80의 부분변경 모델과 브랜드의 첫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쿠페'를 공개했다. 기존 모델이 가진 상품성에 디테일을 더했으며, 브랜드 최초로 선보이는 쿠페 모델을 통해 제네시스의 진보적인 정신도 보여줬다.
제네시스는 지난 26일 제네시스 수지에서 'GV80·GV80 쿠페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갖고 실차를 처음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본격 판매는 다음달 11일부터다.
제네시스 GV80./제네시스 제공
GV80의 '럭셔리'를 더한 외관과 '하이테크'를 더한 실내GV80의 외관은 완성도 높은 기존 디자인의 품격을 계승하면서도 럭셔리한 디테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 크레스트 그릴에는 이중 메쉬 구조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는 MLA 기술을 탑재해 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하모니를 보여줬다.
마감을 다르게 처리한 스포크 2개를 교차해 멀티스포크 느낌을 표현한 20인치 신규 휠과 두 줄 패턴을 재해석한 22인치 신규 휠은 안정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구현한다. 후면부에는 히든 타입 머플러가 적용됐으며, 리어 범퍼 하단은 슬림한 바디 컬러로 마감됐다.
27인치 OLED 와이드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된 GV80 실내./제네시스 제공
GV80의 실내는 한국적인 '여백의 미'에 하이테크 감성을 더했다.
수평형 레이아웃의 클러스터와 AVN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27인치 OLED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센터페시아는 터치 타입 공조 장치를 적용해 조작감을 개선했다.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한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통합 컨트롤러는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고 시각적 고급감을 극대화한다.
이 밖에도 ▲투 톤 컬러의 스티어링 휠 ▲고급 소재를 적용한 크래시 패드와 센터 콘솔 등 소재 고급화와 디자인 개선을 이뤘으며, ▲스마트폰 무선충전 트레이 시인성 개선 ▲콘솔 컵홀더 사이즈 증대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사용성을 강화했다.
제네시스 GV80 쿠페./제네시스 제공
GV80 쿠페의 스포티한 외관과 실내GV80 쿠페는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결합시켜 탄생했다. 기본차 디자인과 성능에 쿠페 DNA를 더해 성능과 감성을 전부 잡겠다는 제네시스의 의지다.
외관은 완벽한 균형과 유려한 라인, 역동적인 실루엣이 특징이다. 전면부 헤드램프는 GV80과 마찬가지로 MLA 타입 LED 램프가 적용됐으며, 크레스트 그릴에는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GV80 쿠페의 측면부./제네시스 제공
측면부는 날렵한 프로파일을 구현했다. 차체를 가로지르는 '파라볼릭 라인'과 낮고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이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날렵한 형태의 윈도우 라인과 스포크가 강조된 쿠페 전용 20·22인치 신규 휠은 스포티함을 나타냈다.
후면부는 ▲LED 면 발광 리어 콤비 램프 ▲테일 게이트에 와이드한 일체형 보조 제동등으로 차별화를 더했다.
쿠페 전용 패턴과 스티치가 적용된 GV80 쿠페/제네시스 제공
GV80 쿠페의 실내는 스포티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용 디자인을 적용했다. 투 톤 컬러의 D컷 스티어링 휠과 쿠페 전용 패턴·스티치를 적용한 시트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GV80 쿠페, 넉넉한 트렁크 적재 공간 확보./임주희 기자
또한 ▲엔진룸·샤시 등 레이아웃 최적화 ▲후석 리클라이닝 기능 적용 등으로 경쟁력 있는 실내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패키지 최적화 ▲접이식 러기지 쉘프 적용으로 넉넉한 적재 공간까지 확보해 쿠페 스타일임에도 충분한 공간성과 수납성을 보여줬다.
GV80과 GV80 쿠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2세대 엔진 마운팅 컨트롤 유닛 ▲오토 터레인 모드 등 신기술이 적용돼 주행안정성과 안락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흡음 타이어와 흡차음재 보장 등으로 소음 경로를 차단해 정숙성도 놓치지 않았다.
이 밖에도 2열에서 OTT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14.6인치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오디오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추가로 운영된다.
GV80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kgf·m의 가솔린 2.5 터보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kgf·m의 가솔린 3.5 터보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제공된다.
쿠페는 기본차 라인업에 더해 다이내믹한 주행을 위한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을 신규로 추가했다. 슈퍼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415마력, 최대토크 56kgf·m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