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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장려' 나선 매일유업, 출산지원금 늘리고 난임부부 시술 무제한 지원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9.22 11:16

임신 축하금 대폭 확대...자녀 셋 낳으면 지원금 88% 늘어
난임부부 시술은 무제한 지원...‘출산육아 코디네이터’ 제도도 운영

매일유업이 사내 출산지원금을 최대 88% 올리고, 난임 지원비도 대폭 확대하는 등 출산 장려에 나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저출산 기조에 발맞춰 임신 축하금·난임 지원비 등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확정 지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전날부터 회사 전체에 공지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했다.

매일유업은 그간 1~2명에 대해 임신 축하금 330만원과 200만원 상당의 조제분유 6박스를 제공해 총 550만원 상당을 지원해 줬다. 또 세 자녀 이상 낳은 근로자에게는 지원금 530만원에 조제분유를 포함해 총 75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출산지원책을 대폭 강화했다. 자녀 1명을 낳으면 축하금 400만원에 조제분유 6박스 등 총 600만원을 지원한다. 자녀 2명을 낳은 근로자에겐 지원금 600만원에 조제분유 6박스를 지원해 총 800만원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자녀 3명 이상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1000만원으로 늘리고, 조제분유 6박스까지 포함해 총 12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이직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만약 첫 아이를 가진 채 매일유업에 이직했다고 하더라도 또 아이를 갖게 된다면 둘째 아이를 낳은 지원금 8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근속연수 제한이 붙을 수는 있다.

난임부부 시술에 대해서는 기존 회당 100만원, 연간 3회였던 횟수 제한을 없앴다. 지원책뿐 아니라 임신부터 복직까지 공감과 코칭, 커리어 병행 케어 등을 원스탑으로 지원하는 ‘출산육아 코디네이터’ 제도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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