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버스 이미지./컴투스 제공
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가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컴투버스는 사내 직원들에게 구조조정 계획을 공지하며 조건을 안내했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3개월 급여를 지급하며, 향후 컴투버스 사업의 인원 확대 시 우선 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희망퇴직 규모는 정해진 바 없으며, 컴투버스 직원들이 희망퇴직 대신 컴투스 그룹의 다른 계열사로 전적을 신청할 수도 있다. 다만 이력서를 다시 컴투스 쪽에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메타버스 대중화가 예상보다 더뎌지고 있는 시장 상황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컴투버스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한 인건비 투입과 자회사 실적 영향으로 지난 2분기 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컴투버스는 지난 8월, 동명의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을 정식 출시했다. 지난 6일에는 온·오프라인 공간을 잇는 ‘컨벤션 센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서 ‘컨벤션 센터’ 등 주력 기능 개발 및 서비스 인력은 제외됐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버스의 사업적 선택과 집중, 경영 효율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인원의 변동이 진행된다”며 “컴투버스 조직 재정비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장기적 지속성장을 추구하며 앞으로 도래할 메타버스 시장을 보다 냉정한 시각에서 준비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