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2023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KCSI)에서 이동통신부문 1위에 올랐다./SKT 제공
SK텔레콤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3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KCSI)에서 이동통신부문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SKT는 지난 4월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26년 연속)와 7월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1위(24년 연속)를 기록했다. 이번 KCSI 조사의 1위 기록으로 24년 연속으로 국내 고객만족도 3대 조사 이동통신부문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KCSI는 국내 산업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1992년부터 조사해 오고 있다. KCSI는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의 양적 성장을 나타내는 생산성 지표에 차별화해 각 산업별 질적 성장 수준을 고객 만족도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SKT는 청년 세대의 데이터 이용 패턴과 생활 트렌드를 반영한 ‘0 청년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였다. 0 청년 요금제는 5G 일반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를 최대 50% 까지 추가 제공하는 한편 청년 세대가 선호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영화관 등 생활 밀착형 혜택을 강화했다.
가족단위 해외 여행객들의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가족로밍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갈 경우 한 명만 로밍 상품인 baro(바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여기에 3000원을 추가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한국과의 통화, 현지에서의 통화를 모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SKT는 또 국내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사업자까지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만든 구독상품 ‘T우주’를 내놨다. T우주는 온∙오프라인 쇼핑과 식음료 영역, 디지털 서비스, 화장품, 교육 등 고객들의 소비 생활 전반과 연결된 다양한 상품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친구 같은 캐릭터와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하고 재생까지 해주는 인공지능(AI) 서비스 ‘A.’(에이닷)을 지난 해 5월 출시했다.
SKT는 고객 서비스 관련 최접점인 고객센터에서도 고객 편익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콜센터의 첫 관문인 ARS 이용 편의성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AI 콜센터 고도화를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SKT는 1997년부터 대표이사를 포함한 주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고객가치혁신 회의’를 매월 열어 고객의 요구와 트렌드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T 및 ICT 패밀리 전 사업 분야를 대상으로 고객이 경험하는 ICT 전반에 대해 깊이있게 진단하고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는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SK ICT패밀리 회사들도 이번 KCSI조사에서 다수 1위를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에서 3년 연속 1위를, SK텔링크는 국제전화 부문 9년 연속 1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금년 처음 실시된 알뜰폰 부문에서 SK세븐모바일이 첫 1위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오픈마켓 부문 15년 연속 1위, 티맵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부문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담당(부사장)은 “올해 진행된 고객만족도 3대 조사에서 모두 1위 대기록을 이어갈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서비스 품질에서의 만족도 향상에 그치지 않고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함으로써 고객 만족 영역과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