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 김태동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80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조기 지급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9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730여개 협력사다. 내달 3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80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오는 22일에 앞당겨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협력회사들을 위해 예정 지급일보다 많게는 11일 빨리 납품 대금을 지급한다”며 “다양한 방안으로 협력사와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명절 연휴가 시작 전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