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현대차 아이오닉 6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부터는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했다.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한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월 ▲제네시스 G90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텔루라이드, 8월 제네시스 ▲GV60 ▲GV70 ▲GV80 등 6개 모델이 강화된 평가 기준에서 TSP+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이 우리의 기본"이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받아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6./현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