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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김스낵' 영국 유통채널 진출...글로벌 공략 속도

김태동 기자 ㅣ tad@chosun.com
등록 2023.09.14 09:37

아스다·오카도 입점

유럽 비비고 김스낵 /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스낵’이 영국의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 진출하며 현지 건강스낵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영국의 대형 유통채널인 아스다와 오카도에서 ‘비비고 김스낵’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영국 전역에서 비비고 김스낵을 만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유럽시장 내 비비고 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 영국에 스틱 형태의 ‘비비고 김스낵’을 출시한 바 있다. 한 입씩 베어먹을 수 있는 간편한 형태로 씨솔트, 코리안 바비큐, 핫칠리 등 현지인이 선호하는 맛으로 맞춤형 제품을 선보였다.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내부 포장재로 사용되는 플라스틱 트레이는 종이로 대체했다.

‘비비고 김스낵’은 영국 식음료 시상식에서도 맛·품질을 인정받았다. 지난달 열린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에 참가한 ‘비비고 김스낵’은 ‘우수’에 해당하는 별 1개를 수상했다.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는 전 세계 식품업계 종사자들에게 권위를 인정받는 상으로, 매년 1만5000여개의 제품이 출품된다.

김은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힘쓰는 만두·치킨·P-라이스·K소스·김치·김·롤 등 전략제품 중 하나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소비자 입맛에 맞는 ‘K-Gim’을 앞세워 보다 다양한 제품으로 글로벌 건강스낵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김이 K-푸드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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