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크래비티(CRAVITY)가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오늘(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크래비티는 여섯번째 미니앨범 'SUN SEEKER'를 발매한다. 지난 3월 미니 5집 'MASTER: PIECE' 이후 약 6개월 만의 컴백에 나서게 된 크래비티는 최근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 그동안의 근황과 컴백을 앞둔 소감 등을 전했다.
크래비티는 지난 앨범 활동을 마친 이후 서울, 일본(오사카, 도쿄), 미국(뉴욕, 시카고, 푸에르토리코, 애틀랜타, 댈러스, 로스앤젤레스), 타이베이, 홍콩, 마닐라 등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를 개최했다. 오는 10월에는 방콕을 찾아 현지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크래비티 세림, 앨런, 정모
월드투어를 다녀온 소감을 묻자 정모는 "코로나 시기 편지라든가 그 당시에 할 수 있었던 영통 팬사인회 등으로 팬들과 소통했는데, 그때마다 항상 꼭 가겠다고, 우리만 믿으라고 약속을 했는데 이렇게 상황이 풀려 해외에 나가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된 것 같아 안도가 된다"라고 전했다. 앨런은 "지난 6월 제 고향인 LA에서도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감회가 새롭고 행복했다. 가족과 친구들도 찾아와줘서 감동적인 순간을 보냈다"라고 돌아봤다.
태영은 "팬들 입장에서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만큼, 정말 열정적으로 즐겨주셨고, 언어가 다름에도 노래를 따라 불러주시는 것이 좋았다"라며 "'SUN SEEKER' 준비를 해외 투어와 함께 했기 때문에 멤버들이 많이 지쳤을 것 같기도 한데, 해외 팬들과 만나 힘을 얻고 앨범 준비에도 더욱 힘을 보탤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크래비티 우빈, 원진, 민희
실제 크래비티 멤버들은 투어 일정을 진행하며 앨범 작업을 병행했고,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서기도 했다. 민희는 "해외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게 되어 들뜨고 신이 났는데, 저희가 주택가 같은 곳에서 촬영을 많이 했다. 해외에 거주하는 분들께서 구경도 하고 말을 걸어주셨는데, 대답을 잘 못해서 아쉬웠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성민은 "LA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햇빛이 많이 뜨거워서 멤버들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촬영을 했는데 제가 한국에서 쿨 스프레이를 챙겨갔다. 더울 때 이걸 뿌리면서 촬영을 해야지 생각했는데, 그게 효과가 생각보다 좋았다. 멤버들에게도 뿌려주고 스태프분들께도 뿌려주며 다녔다"라며 셀프 미담(?)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크래비티 형준, 태영, 성민
다만 월드투어 일정과 컴백 준비를 병행한 바, 체력적인 어려움 등은 없었는지 묻자 형준은 "작년부터 팬미팅, 팬 콘서트, 콘서트, 월드투어까지 하면서 느낀 것이 체력이 생각보다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멤버들이 헬스를 시작해서 체력 관리를 하고 있고, 각각 비타민 같은 것도 잘 먹고 있고, 팬들께서도 저희가 바쁜 스케줄을 보내는 것을 아니까 더 잘 챙겨 먹으라고 많이 걱정을 해주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지만, 크래비티는 무엇보다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지금이 더욱 소중하다고 전했다. 2020년 데뷔해 어느덧 4년 차가 됐지만 코로나 시국에 데뷔하며 팬들과 만날 기회가 특히 적었기 때문이다. 민희는 "지금 서로 만날 수 있다는 소중함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며 "팬들을 만나기 전에 이 시간이 당연하지 않다는 경각심으로 무대를 하는 것 같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크래비티는 이러한 마음을 원동력으로 여섯 번째 미니앨범 'SUN SEEKER' 활동을 전개해갈 예정이다. 크래비티는 오늘(11일) 오후 8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CRAVITY 'SUN SEEKER' COMEBACK TALK LIVE'로 팬들과 소통에 나서며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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