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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하반기 대규모 신입사원 공개채용 시작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9.11 11:43

현대엔지니어링, 9개 분야에서 100명 이상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
대우건설, 사업본부 전 분야 걸쳐 세자릿수 대규모 채용 예정
삼성, 삼성엔지니어링 포함 20개 관계사 하반기 공채 실시

건설업계가 2024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경기 불황으로 전반적인 취업시장에서 채용 규모가 위축된 가운데, 대규모 채용을 예고한 건설업계에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1일부터 24일까지 2024년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플랜트▲건축 ▲자산 ▲스마트기술 ▲재경 ▲경영지원 ▲구매 ▲전략 ▲안전품질 등 9개 분야에서 34개 직무를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채용이 진행된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역량검사전형-1차 면접-2차 면접의 절차를 거쳐 2024년 1월 최종 입사하는 순서다. 특히 이번 채용은 작년에 이어 채용 규모가 백명이 넘는 대규모 채용이다.

각 전형에서는 기초역량, 태도역량, 기술역량과 직무 및 산업관심도를 중점으로 평가하며, 전체 전형은 블라인드 전형으로 진행한다. 또 각 전형을 진행할 때 이전 단계의 점수를 고려하지 않는 ‘제로 베이스’가 적용된다.

지원 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이상) 졸업(예정)자로서 2024년 1월 입사가 가능한 자다. 더불어 모집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 취득한 토익·토익스피킹·오픽 등 공인영어성적을 보유해야 하며,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외국인 지원자는 한국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로서 한국어능력시험 토픽 레벨 5 이상을 보유해야 하며, 한국 취업에 필요한 비자 취득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대우건설은 오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우건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세 자릿수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건축시공, 토목시공, 플랜트시공, 안전, 경영지원 등으로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며, 공인 어학성적 제출이 필수다.

대우건설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수도권 주요대학 및 지역 거점 대학에서 채용 박람회 및 온‧오프라인 상담회를 진행, 원거리 거주자를 고려해 온라인 Job Cafe도 운영한다. 신입사원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 및 1·2차 면접전형으로 이루어지며 최종합격자는 2024년 1월 1일 부로 입사하게 된다.

삼성 관계사 20곳도 11일 채용 공고를 내고 2023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도 하반기 채용에 나섰다.

지원자들은 11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 커리어스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채용은 ▲지원서 접수(9월) ▲직무적합성평가(9월) ▲삼성직무적성검사(10월) ▲면접전형(11월)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GS그룹은 GS건설을 비롯한 등 계열사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 인원은 모두 10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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