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은 끝났으나, 이로 인한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자산 가치 폭락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지출하는 비용 대비 효용성이 뛰어난 상품이나 서비스만 고르며, 불황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고자 한다.
소비자는 단순히 물품을 구매하는 수동적인 의미를 넘어, 사용자인 동시에 시장을 창조해 내는 주체로 도약하고 있다. 동시에 효율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에 맞춰 기업들도 진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그들의 눈높이에서 만들어 낸 상품과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곧바로 SNS나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주류, 곧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大賞)'은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조선일보와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독창성과 신뢰성을 겸비한 최고의 상품을 선정, 발표함으로써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 문화 확산은 물론 대한민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국내 거주 만 15세 이상의 남녀로 구성된 소비자 직접 평가와 산학 전문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 상품·서비스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도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제대로 파악해, 만들어 낸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18개의 히트상품이 선정됐다.
㈜담소이야기가 '담소 소사골 순대·육개장'을 필두로 한 프랜차이즈 노하우로 10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리즈케이 퓨어 비타민C 15% 퍼스트C 세럼'의 ㈜리즈케이가 8년 연속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파라곤CRT'의 ㈜우전메디칼과 '은나노스텝'의 ㈜한국미라클피플사가 7년 연속 수상했으며, '만능요리가마솥'의 ㈜에이투지고가 6회 수상했다. 지역별 '스타벅스' 메뉴를 선보인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수상하며 4회 수상했다.
'대선소주'의 대선주조㈜는 3년 연속, '일상비일상의틈'을 선보인 ㈜엘지유플러스와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선보인 한국맥도날드(유)는 2년 연속 수상했다.
신규 기업들도 눈에 확 띈다. ㈜J파운데이션('제이골프' 골프 멤버십), 농업협동조합중앙회(디지털종합영농플랫폼 NH오늘농사), 농협경제지주㈜(농협과일맛선), ㈜순녹(바이브랩), 아티움그룹㈜(메타피아), 오비맥주㈜(한맥), ㈜외식전문기업JK(꾸브라꼬 숯불두마리치킨), 한국공인중개사협회(한방), 한국에스비식품㈜(라인업밸런스 미식쉐이크)이 신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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