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종합] "과감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데뷔 7주년' 김세정이 연 새로운 '문'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3.09.04 16:35

사진 : 서보형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최근 배우로 활약한 김세정이 다시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다. 무려 2년 5개월 만에 신보를 내놓는 김세정은 자신의 다양한 감성으로 꽉 채운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리스너를 찾는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김세정의 첫 정규 앨범 '문(門)'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신보 '문'에는 더블 타이틀 '항해'와 'Top or Cliff(톱 오어 클리프)'를 비롯해 'If We Do(이프 위 두)', '바라던 바다', '권태기의 노래', '모르고 그려도 서로를 그리다', '빗소리가 들리면'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오랜만에 앨범을 내놓는 김세정은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진짜 열심히 준비한 무대이고 앨범이다. 세상에 공개된다는 생각에 떨리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메인 타이틀곡 '톱 오어 클리프' 무대에서는 김세정의 맨발 투혼이 이목을 끌었다. 기존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를 선보인 김세정은 "이번 활동으로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저도 제가 제일 잘 하는 걸 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셨다. 망설이기도 했다. '내가 헤쳐나갈 수 있을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문득 제가 도전도 좋아하고 모험을 즐긴다는 걸 알았다"며 "어차피 즐기려고 내는 앨범인 만큼, 늘 잘하고 보여드리기만 한 모습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전했다.
특히 김세정은 신보에 남다른 애정을 담았다. 전곡 가사를 썼고, 작곡에도 무려 9곡이나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다운 매력을 뽐냈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며 김세정은 "하나의 색으로 통일되어 보이기보다 다양한 색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하고자 하는 걸 다 이야기할 수 있어서 그런 설렘과 두근거림을 담다 보니 아주 좋았다. 저도 이번 작업을 겪으면서 저조차도 '나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깨달은 부분이 있었다"며 "또 책임감에 대한 생각을 놓을 수가 없더라. 도전적인 부분도 워낙 많았고, 이런 도전이 괜찮을까 하는 두려움 역시나 있었지만, 잘 해낼 수 있겠다는 믿음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세정은 '문'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문 안팎의 다른 모습을 몸소 표현한 것. '문'을 소재로 한 것에 대해 김세정은 "최대한 다양한 걸 담을 수 있는 주제면 좋겠다 싶었다. 그러다 문득 모든 걸 가둘 수 있고, 열어낼 수 있는 '문'으로 곡들을 엮어 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으로 앨범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데뷔 7주년을 맞은 김세정은 자신의 다양한 매력과 생각을 담아 '문'을 완성했다. 그는 "원래 노래하고 앨범을 낼 때 만큼은 제 생각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게 아닌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수렴해왔다. 그런데 이번엔 7년을 지나는 시기라 제 선을 넘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더 과감해진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나 자신에게 용기를 갖고 나를 더 믿을 수 있는 걸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그 시간을 쌓아왔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도 제 자신이 많이 달라졌다고 느낀 것 같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최근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로 '액션퀸' 수식어를 입증한 김세정은 '톱 오어 클리프' 뮤직비디오에서 총기 액션까지 선보였다. 김세정은 '액션퀸' 수식어에 대해 "넘치는 수식어 감사하다"며 겸손해 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뮤직비디오에 액션이 포함돼 있는데, '잘할 수 있는 걸 하면서도 뻔하지 않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했다. '경이로운 소문'과는 다른 느낌의 액션을 보여드리려고 했고,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업했다"며 "총기 액션은 제가 아직 평을 하기에는 총기를 잘 모른다. 일단 제가 본 바로는 멋있게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김세정은 오는 9월 23일과 24일 서울을 시작으로 첫 단독 콘서트 투어에 나선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당일 전석 매진, 추가 오픈한 좌석마저 매진을 기록하며 김세정의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오랜만에 팬들과 마주하는 김세정은 "그동안 앨범을 계속 내긴 했지만, 팬분들과 마주한 시간이 너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팬분들을 그리워한 만큼 팬분들도 그리워해주셨구나라는 걸 새삼 느꼈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새로운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니까 팬분들도 오셔서 마음껏 즐기는 날이 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한편, 올라운더로 활약 중인 김세정은 오늘(4일) 첫 번째 정규앨범 '문'을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곡 '톱 오어 클리프'와 '항해'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최신기사 더보기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