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르노 익스피리언스'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가 XM3와 QM6 등 주요 차종의 가격을 인하하는 가성비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신차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기존에 출시된 차량의 상품성을 개선해 고객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르노코리아는 '르노 익스피리언스' 올해 두 번째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 및 기술, 고객 서비스 등에서 향상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르노 익스피리언스는 제품,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을 모두 아우르는 르노코리아가 제공하는 통합적인 고객 여정이다. 올해 4월 처음 론칭해 서울 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 시승 체험 후 약 10명 중 1명이 즉석에서 차량 구매를 결정해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르노 익스피리언스의 핵심 키워드는 '가성비'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XM3, QM6 등 주요 볼륨 모델들의 상품성을 개선하는 한편, 가격은 인하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M3 구매 고객의 66%가 선택하는 XM3 1.6 GTe는 높은 가성비를 바탕으로 풍부한 편의 사양을 제공하는 신규 인스파이어 트림이 추가된다. 디자인 디테일이 강화되고, 360도 어라운드뷰 모니터 등 첨단 기능이 적용된다. 아울러 초미세먼지 고효율 필터와 LED 도어스폿 램프도 추가된다. 가격은 2680만원으로 출시돼 세그먼트 내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XM3 1.6 GTe는 고연비와 고성능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격을 인하했지만 가장 높은 사양과 거의 동일한 성능을 갖추도록 조정했기에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시청 인근 프레스센터 1층 광장에서 진행되는 '르노 시티 로드쇼'에서 QM6 등 르노코리아 주요 차종이 전시돼 있다./르노코리아 제공
LPG SUV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누적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QM6도 가격이 낮아졌다.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제시된 LE 트림의 가격은 기존보다 91만원 저렴해진 2840만원으로 제공된다. RE 트림은 195만원 저렴해진 3170만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자영업자들을 위해 선보인 QM6 퀘스트 밴 트림도 185만원 인하된 2495만원으로 제공된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지금 현재 르노코리아와 한국시장에 맞는 전략을 구상해 이번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선보였다"며 "현재 차량이 가지고 있는 품질을 개선하고 가격을 조정해 고객가치를 제고했으며, 신차가 발표되면 신차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내달부터 강화된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선보이며, 고객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10월 9일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르노 시티 로드쇼'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승을 희망하는 고객은 르노코리아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전 시승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