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M360 APAC 행사 포스터./KT 제공
KT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를 다음달 7일부터 양일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GSMA는 AT&T, 버라이즌, 텔레포니카 등 주요 글로벌 통신사 800여개가 포함된 이동통신업계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KT에 따르면, 김영섭 대표는 전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된 이후 GSMA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360은 GSAMA가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모바일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별 주제를 선정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어젠다를 논의하고 있다. M360이 국내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KT가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
대륙별로 열리는 M360에는 전 세계 ICT리더는 물론 정부, 규제기관, OTT 기업 등에서 1000명 이상의 주요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콘퍼런스뿐 아니라 참여 기업들의 소규모 전시도 마련돼 최신 모바일 기술과 동향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M360 APAC 한국 행사는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를 주제로 KT, 삼성전자, 차이나모바일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의 리더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다.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6세대 이동통신(6G), 핀테크 등을 중심으로 디지털 시대의 미래를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행사 첫날 오프닝 기조연설은 ‘개방된 디지털 국가 선도’를 주제로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김영섭 KT 대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양지에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 글로벌 ICT 리더들이 연설자로 나섰다.
김영섭 KT 대표./KT 제공
KT는 이 자리에서 김영섭 대표가 글로벌 ICT·디지털 선도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조연설은 김영섭 신임 대표의 취임 이후 첫 공식 활동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KT는 AI 풀스택 전략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KT와 함께 리벨리온, 모레, 콴다, 투디지트 등 4개 파트너사가 함께 만드는 AI 풀스택의 다양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초거대 AI모델 및 어플리케이션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콴다, 투디지트 2개사는 이번 전시에 교육·핀테크 분야 관련 AI 풀스택 관련 기술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GSMA M360 APAC 행사를 KT가 주관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성공적인 글로벌 행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며 글로벌 ICT 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위상을 다시 한 번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