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넥쏘./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사업을 한곳으로 집결하며 역량 강화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현대차 산하로 이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차가 넥쏘와 엑시언트 트럭, 일렉시티·유니버스 버스 등 수소연료전지차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에도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기지를 구축 중이다. 최근에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수소로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 연료전지 시스템과 전기동력 시스템을 결합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 모듈(PFC)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관련 사업을 현대차에 이관해 역량을 집중하고,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분야에 주력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점유율 38.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내 분산된 수소연료전지 역량을 통합하고,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라며 "아직 검토 중인 사안으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