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제7회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상 직업교육을 지원해 결실을 맺고 있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제7회 졸업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한국전쟁 참전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LG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에티오피아 정부 등이 협력해 지난 2014년 개교했으며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LG전자는 학교를 통해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전기전자, IT 분야 기술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졸업생은 약 400명으로, 취·창업률은 100%이다. 졸업생 모두가 LG전자 외에도 다양한 IT기업에 취업하거나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하는 등 사회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졸업생은 63명이다.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LGEME)에 취업한 졸업생 솔로몬 젠베루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내 삶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로, Life’s Good은 LG전자의 모토일 뿐 아니라 실제로 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며 “앞으로는 소프트 엔지니어의 꿈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졸업식에는 테샬 베레차 에티오피아 노동기술부 차관, 강석희 주에티오피아 대한민국대사, 하영재 월드투게더 부회장,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 이동원 케냐법인장 등 2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TV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