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그룹 회장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EQS SUV'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자동차 라인업은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창업 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다. 그중 '최고 중에서도 최고를 만들겠다'는 포부처럼 럭셔리의 정수를 그대로 담아낸 것이 바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다. 그런 마이바흐의 전기차 'EQS SUV'는 독보적 럭셔리와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24일 벤츠 코리아는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EQS 680 SUV'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EQS 680 SUV는 마이바흐만의 독보적 럭셔리함과 우수한 순수 전기차 기술력이 결합됐다.
EQS SUV./벤츠 제공
오랜 역사를 지닌 럭셔리 브랜드가 만드는 전기차벤츠는 130년이 넘는 역사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벤츠는 대부분의 전통을 가진 브랜드가 그렇듯 그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개척자 정신으로 격변하는 자동차 대전환기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벤츠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해 약 1500억유로(약 217조9845억원)를 달성했다. 또한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두 배 이상 증가한 11만7800대를 기록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그룹 회장은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제공한다는 우리의 비전을 이어가며 순수 전기차 및 톱엔드 차량 판매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한국 시장에서도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벤츠는 한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수입차 브랜드가 됐다. 작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4800여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벤츠의 한국 전체 판매량 중 11.8%에 해당된다.
벤츠는 전기차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럭셔리를 담고자 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인 EQS SUV다.
EQS SUV./벤츠 제공
전기차에 럭셔리를 더한 EQS SUVEQS SUV는 '좋은 것은 또한 반드시 아름다워야 한다'는 마이바흐의 신조 아래 만들어졌다. 마이바흐 특유의 디자인과 EQ 패밀리룩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으며, 최상급 럭셔리 모델로서의 정체성과 SUV의 존재감 모두 지닌 내·외관을 자랑한다.
EQ 패밀리룩을 보여주는 EQS SUV 전면부./벤츠 제공
전면부는 EQ 패밀리룩을 보여주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 처리된 트림 스트립이 수직으로 배열됐다. 차량 곳곳에는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마이바흐 엠블럼과 레터링이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EQS SUV 내부의 MBUX 하이퍼스크린./벤츠 제공
내부에는 장인 정신과 현대적 세련미가 강조됐다.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이 적용됐다. 또한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 시트'가 기본 적용돼 럭셔리를 더했다.
MBUX 뒷좌석 태블릿이 장착된 EQS SUV 2열./벤츠 제공
EQS SUV의 뒷좌석은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앞좌석과 동일하게 통풍, 마사지, 목과 어때 온열 기능이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기본 장착됐다. 뒷좌석 승객이 리클라이닝 기능을 선택하면 동승석 시트가 자동으로 앞으로 움직여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된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7인치 MBUX 뒷좌석 태블릿으로 차량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은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을 통해 각 휠을 상황에 따라 개별적으로 제어한다. 수행 속도에 따라 전고가 최대 35mm까지 높아진다. 조향각이 최대 4.5도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기본 적용돼 민첩한 차체 조작이 가능하다. 옵션으로 10도까지 확장 가능하다.
아울러 ▲에코 ▲스포츠 ▲오프로드 ▲인디비주얼 주행모드가 포함된 다이내믹 셀렉트 기능이 탑재됐다. 특히 EQS SUV에는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이 기본 제공돼 기존의 컴포트 모드를 대체하며,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해 최상의 승차감을 선사한다.
최고 출력은 484kW, 최대 토크는 950Nm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0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