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경쟁사들이 브랜드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반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차원에서 다양한 중소기업들에게 납품을 받아 자체 브랜드(PB)로 육성한 패션 상품들이 효과를 보면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4일 쿠팡에 따르면 자체 브랜드 이용 고객이 3년 새 334% 늘어나면서 중기와 함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일례로 쿠팡 기본 무지 티셔츠는 가격 대비 탄탄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면 소재로 높은 퀄리티를 앞세워 3년 만에 누적 100만장 판매됐다.

쿠팡은 PB 패션 상품들과 외부 업체를 통해 국내에 독점 수입·판매하는 '쿠팡 온리(Only)' 패션 브랜드를 21개 보유하고 있다. 홈웨어부터 스포츠웨어, 캐주얼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이 가운데 엘르파리스, 엘르걸, 로또 브랜드는 쿠팡에서만 만날 수 있다.

쿠팡은 지난 2020년 PB 사업을 CPLB로 분사한 후, 지난해부터 PB와 단독 상품을 확대하며 패션 분야에 주력해왔다. CPLB 패션은 무지 티셔츠, 양말, 언더웨어 등 기본 아이템들 위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해, 최근에는 여성 패션부분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CPLB 패션 브랜드 중 여성패션 브랜드는 총 16개로 모두 '쿠팡 온리(Only)' 브랜드다.

쿠팡은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으로 불필요한 유통 단계를 줄였다. 낮은 가격에 고퀄리티 제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지속 성장 중이다. 로켓배송은 물론 무료 교환·반품도 가능하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취향과 안목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