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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벤츠,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협업 논의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8.24 16:20

칼레니우스 회장 등 벤츠 경영진 마국 LG사이언스파크 방문
차세대 차량용 OLED 및 하이엔드 LCD 신기술 소개

24일 벤츠 경영진이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연구동을 방문해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 협업을 논의했다. (왼쪽부터)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그룹 회장, 권봉석 LG 부회장./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와 메르세데스-벤츠가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분야의 협업을 논의했다.

LG디스플레이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연구동에서 권봉석 LG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그룹 회장과 만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벤츠가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핵심 공급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협업을 논의하고, 향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칼레니우스 회장 등 벤츠 경영진에게 ▲34인치 초대형 P-OLED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투명 OLED ▲12.3인치 무안경 3D 계기판 ▲시야각 제어 기술(SPM) 등 개발 중인 차세대 차량용 OLED 및 하이엔드 LCD 신기술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4년 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년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0년 S클래스를 시작으로 전기차 EQS, EQE 등 프리미엄 라인업에 차량용 P(플라스틱)-OLED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P-OLED가 적용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곡선의 디스플레이로 실내 디자인을 완성하고, 직관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해 그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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