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강원 평창군 산지에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감자 생산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 에프지코리아 제공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도입을 주도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대표 메뉴인 감자튀김의 식재료 산지를 찾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16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최근 강원 평창의 감자 농가를 찾아 식재료 품질과 생산과정 전반을 살폈다. 김 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 생산 현장에서 팔을 걷어붙인 건 4월 홍콩 파이브가이즈 조리 실습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3시간 가량 감자 수확에 참여한 김 본부장은 “다른 외식 브랜드와 달리 파이브가이즈는 대한민국 땅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감자를 쓰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지역 농민들과 상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국내 파이브가이즈는 식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 3회 이상 전국에서 새 감자를 받아 사용하고 있다. 오픈 초기에는 전남 보성 감자를 사용했고 이달부터는 300여 곳의 강원지역 농가에서 감자를 공급받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에프지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농가와 협업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비용 절감 등 효율성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지역 상생”이라면서 “고객들에게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브가이즈 강남에 이어 2호점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매장 전용 면적은 297㎡(90평), 100석 규모다.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5년 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