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80.9%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0.9% 내린 641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물가 상승에 따른 내수 소비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정, 병, 뚜껑 값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주류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우려했던 카니발리제이션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맥주 신제품 켈리를 비롯해 테라, 참이슬 브랜드 지배력이 견고해 하반기에는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