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84억원, 영업손실 141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6%,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했다. 플랫폼별로는 PC 79%, 모바일 16%, 콘솔 5%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9%를 차지하며 전분기 대비 2%p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북미·유럽이 57%, 아시아 22%, 국내 21%로 나타났다.
지식재산권(IP)별 매출액은 ‘검은사막’이 565억원, ‘이브’가 20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브’ I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으나 ‘검은사막’ 매출액은 2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광고비 증가와 임직원 자사주 상여를 포함한 인센티브가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되며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과 ‘이브’ 신규 업데이트와 이용자 행사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 신작 개발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붉은사막은 23일 독일에서 개막하는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이사는 “붉은사막은 1년여간 외부 파트너사와 수차례 테스트를 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해외 콘솔 시장에 정통한 파트너사들의 피드백에 귀 기울이며 게임 완성도를 높인 만큼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