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NHN 사옥./NHN 제공
NHN이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551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2.1% 증가한 20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게임 부문은 웹보드게임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07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마케팅 효율화에도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46.3% 증가하는 등 전체 웹보드게임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하며 게임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포인트 결제와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의 지속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2580억원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2분기 전체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포인트 결제와 기업복지솔루션 거래 규모가 각각 13%, 63% 증가하며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했다.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2.5% 증가한 519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기술 부문은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곧사) 및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사)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일본 NHN테코러스는 신규 대형 신규 고객사의 지속 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39.5% 성장했다.
NHN 게임 사업은 3분기 중 ‘LA 섯다’를 신규 런칭하며 웹보드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미드코어 장르 신작 ‘다키스트데이즈’의 사전예약을 3분기 중 진행하고 연내 글로벌 유저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한 ‘우파루 오딧세이’와 최근 정식 명칭을 확정한 ‘로그에그’ 등 주요 신작들을 하반기에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포인트, 쿠폰, B2B 서비스 등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간다. 특히 페이코 쿠폰은 침체된 광고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는 이용자 맞춤 혜택 확대와 사용자 간 구매 경험 공유 등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할 방침이다.
NHN커머스는 중국 법인 NHN에이컴메이트의 사명을 NHN커머스차이나로 변경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지난 7월에는 이탈리아 유력 커머스 기업 ‘아이코닉’을 인수하며 유럽 내 신규 거점을 확보, 글로벌 전역을 무대로 유통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육성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 중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핵심 CSP로 참여하며, 오는 10월로 예정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성공적인 개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2분기 NHN은 제한적 환경에서도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했고 이러한 노력이 정량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특히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기점으로 각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실 다지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