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현대자동차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4세대 출시 후 5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진화했다.

현대자동차는 ‘디 올 뉴 싼타페’의 핵심 사양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형 싼타페는 ▲견고하고 강인한 존재감의 외장 ▲대형 테일게이트와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 ▲가족친화적인 쾌적한 공간 ▲최첨단 편의·안전 사양 ▲고객이 선호하는 엔진 라인업과 우수한 주행 등을 통해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H 라이트’와 ‘대형 테일게이트’가 돋보이는 외장 디자인

신형 싼타페의 외관은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가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현대차의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라이트가 적용됐으며, H 모티브의 범퍼 디자인, 섬세한 그릴 패턴과 조화를 이뤘다. 높은 후드와 날카로운 펜더의 볼륨감으로 웅장함을 더했다. 측면부는 대형 테일게이트를 중심으로 대담한 루프라인과 길어진 전장과 짧아진 프론트 오버행, 21인치 휠 등이 어우러졌다.

각진 형상은 마치 랜드로버의 디펜더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날카롭게 디자인된 휠 아치와 후륜을 기준으로 더 길어진 테일게이트 공간으로 강인함과 견고한 이미지를 더했다. 특히 차량 좌·우 C필러에 ‘히든타입 어시스트 핸들’을 적용해 루프랙 이용 시 편의성을 높였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H 라이트가 적용됐다. 기존 대비 낮아진 테일램프를 통해 테일게이트의 공간을 넓힐 수 있었으며 신형 싼타페 만의 독특함도 더했다. 아웃도어 라이프에 최적인 실내 공간

신형 싼타페는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됐다.

▲전장 4830mm(기존 대비 +45mm) ▲전폭 1900mm(기존과 동일) ▲전고 1720mm(+35mm)로 넓은 공간을 갖췄다. 2·3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이 완성된다. 수하물 용량은 75리터로 골프 가방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 있다. 신형 싼타페의 실내에도 ‘H’ 형상의 디자인이 대시보드 전면과 송풍구 등에 반영됐다. 밝은 컬러의 시트와 헤드라이닝이 적용됐으며, 나파가죽 시트로 정제된 고급감을 구현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운전자의 시인성이 향상됐다. 도어트림 하단, 크래시 패드 가니시 등에 무드램프를 적용해 안락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양한 프리미엄 사양 적용

1열 운전석과 동승석에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다리 지지대가 장착됐다. 1열 운전석에 적용된 에르고 모션 시트는 시트 내 공기주머니를 활용해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한다.

2열에는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가 탑재됐다. 전동식 폴드 앤 다이브 기능(자동 접이식 하향 시트)으로 릴렉스 모드까지 구현 가능하다.

또한 세계 최초로 양방향 멀티 콘솔이 장착됐다. 1·2열 탑승자가 위치한 방향으로 각각 열고 사용할 수 있게 설계해 활용도를 높였다.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폰 듀얼 무선충전 시스템도 적용됐다. 아울러 글로브박스 상단에 UV-C 자외선 살균 소독 멀티 트레이를 장착해 물품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신형 싼타페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차량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탑재돼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를 지향했다.

이 밖에도 ▲6.6인치 컬러 공조 디스플레이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지문 인증 시스템 ▲발레 모드 등이 탑재됐다.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첨단 안전 사양과 주행 보조 기능이 장착된 것도 특징이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에서 방향지시등을 켜면 자동으로 차로를 변경해 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을 통해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줬다.

▲후방 충돌방지 보조 ▲전·측·후방 주차 거리 경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까지 두루 갖췄다. 향상된 주행 성능

신형 싼타페는 2.5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총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2.5 터보 가솔린은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 복합연비 11km/l를 발휘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출력 235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7.4kgf·m를 달성했다.

또한 정숙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위해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차량 실내 바닥 카페트에 흡음 패드를 적용했다. 크로스멤버 전·후방에 하이드로 부시를 장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이라이드와 이핸들링 기술을 탑재해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이라이드는 과속 방지턱과 같은 둔턱 통과 시 차량이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의 관성력을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해 쏠림을 완화한다. 이핸들링은 모터의 가감속으로 전후륜의 하중을 조절해 조향 시 주행 민첩성을, 조향 복원 시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