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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2분기 영업익 1124억…한국사업부문 수익성 개선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8.07 16:04

2분기 매출 2조9624억원…글로벌 물류 업황 약세로 전년비 5.6%↓
한국사업부문 매출 1.3%, 영업이익 18.5%↑

CJ대한통운 사옥./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건설부문의 일시적인 원가부담 증가와 글로벌 물류 업황 약세에도 한국사업부문에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조9624억원, 영업이익 112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글로벌 물류 업황 약세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부담이 일시적으로 반영돼 3.2% 줄어들었다. 다만 한국사업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택배·이커머스부문 매출은 9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통운은 “통합 배송솔루션 ‘오네(O-NE)’ 브랜드 기반의 ‘도착보장’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면서 이커머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CL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136억원,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376억원을 달성했다. 생산성혁신프로젝트를 통한 중소 고객사 수주 증가와 운영 효율화에 힘입은 결과다.

지난 7월 시행된 조직개편에 따라 구분할 경우 2분기 한국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18.5% 증가해 수익구조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줬다.

글로벌부문은 포워딩 사업의 시황 악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건설부문은 건설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 일시적 증가로 인해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된 공사가 모두 완료되며, 원가부담은 일시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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