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RBW 제공
[인터뷰 ①에 이어] 이번 앨범을 통해 두 사람은 마마무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한층 더 +(플러스) 된 매력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닛 활동에 대한 색깔을 묻는 질문에 솔라는 "마마무를 하면서도 둘 다 좀 밝은 곡들을 좋아했어요"라며 "어느 순간부터 어두운 곡들도 많이 내게 됐는데, 밝은 곡을 좋아하는 두 사람이 만난 만큼, 유닛을 하게 될 경우 무조건 신나고 밝은 에너지로 가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었어요"라고 전했다.
밝은 색깔을 드러내면서도 솔로 활동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마마무+만의 매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별은 "밝은색을 좋아하면서도 취향이 나뉘기는 한다"라며 "'GGBB' 때는 서로 생각하는 것들이 많이 달랐다. 단체 활동 때는 회사나 대표님께서 정해주셨는데, 개인이나 유닛 활동에서는 저희가 주체가 되다 보니까 의견이 많이 달랐다"라고 말했다.
솔라 역시 "사실 저희가 되게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제가 의견을 많이 내는 편인데, 별이는 또 다른 자신의 생각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완벽하게 달라서 생각보다 우리가 모든 것이 잘 맞지는 않구나 느꼈던 것 같다. 그걸 둘이 하면서 알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닛으로 활동을 준비하며 "서로의 생각을 잘 알게 됐고, 각자의 장점을 인정하게 됐다"라며 이번 앨범 작업은 수월하게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처럼 유닛 활동을 준비하게 된 원동력을 묻자 솔라는 "저희가 되게 에너지가 많고 열정이 넘쳐서 기다릴 수가 없었다. 올 초부터 여름까지 모든 계획을 했기 때문에 일이 빠르게 진행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별 역시 "요즘은 자주 모습을 보여야 대중들께도 팬들께도 각인이 된다. 쉬지 않고 일하며 저희를 잊지 않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과 꾸준히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실제 마마무+는 유닛 활동에 앞서 투어를 다녀오는 등 '꽉 찬 스케줄'을 소화 중인 상황. 최근 다녀온 미주 투어에 대해 묻자 솔라는 "일단 정말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에 첫 번째로 놀랐다"라며 "사실 저희도 처음 가는 것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그러한 걱정을 왜 했나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팬이 계셔서 행복했다. 이렇게 많이 기다려주시고 계신데, 앞으로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문별은 "마마무 멤버들과도 오랜만에 이야기할 시간이 많아졌다"라며 "같이 술 한 잔도 마시고 밥도 함께 먹고 하다 보니 더욱 돈독해진 것 같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근 화사 역시 소속사를 떠나게 된 상황이지만 문별은 "네 명이서 함께 언제, 어디서든, 어디에 있든 저희의 마음은 하나라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넷이 아니면 마마무가 아니라는 믿음이 확고해졌다. 마음만 잘 맞는다면 투어든, 앨범이든 계속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솔라 역시 "물론 회사가 달라졌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같이 있을 때에 비하면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잘 맞춰서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마마무 활동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당분간은 마마무로서 완전체 활동은 어렵겠지만, 두 사람만의 팬미팅이나 콘서트 등 유닛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솔라는 "이번 앨범 활동을 1주일 정도 하게 됐다. 저희가 열정이 넘치는 시기라 아쉽기는 하지만, 아마 올해는 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날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별은 "유닛을 처음 결성하겠다는 생각을 했을 때 앨범보다 공연에 대한 것을 먼저 생각을 했었다. 팬미팅이나 콘서트 같은 것을 둘이 함께 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앨범까지 이어지게 됐는데, 저희 개인 곡은 물론, 유닛 곡도 생긴 만큼, 국내외 팬들과 만나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번 앨범의 활동 목표를 물었다. 솔라는 "마마무+로 '댕댕'이라는 노래 제목처럼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 좋은 기운을 노래로서 전달하고, 많은 분들이 알아주는 날까지 에너지를 뿜뿜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문별 또한 "팬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 요즘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저희의 노래와 무대로 그 시간을 잊게 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 이번 활동은 저희를 믿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하며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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