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RBW 제공
어느덧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마마무가 유닛 '마마무+' 활동을 앞두고 다녀온 '댄스가수 유랑단'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오버더레인보우에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마마무+를 만났다. 2014년 데뷔한 이후 10년 차가 된 두 사람은 유닛 활동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문별은 "아직 제 마음은 20대인데"라며 "처음에는 '우리가 벌써 10년 차?'라며 믿기지 않았는데, 지금은 10년 정도 된 것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움도 얻었고, 깨달음도 얻었고, 또 각자의 생각도 확고해졌다.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에 대해서도. 또 우리를 어떻게 보는지도 잘 알게 되었고, 저희를 많이 사랑해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1, 2년 차 때는 과연 10년 차에도 걸그룹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면, 10년 차가 된 지금도 할 게 많다고 느끼고,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더 커진 것 같다."
최근 다녀온 tvN '댄스가수 유랑단' 공연은 두 사람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로 활약 중인 화사는 늘 곁에 있어준 고마운 멤버들을 위해 'Song For you'라는 주제의 공연에 마마무를 섭외하며 여전한 우애를 과시했다.
특히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이 엄청난 경력들을 가지고 있는 만큼, 마마무 멤버들 역시 이들을 보며 10년 차에 다시 활동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문별은 "정말 멋있었다. 선배님들을 실제로 마주한 것은 처음인데, 무대에서 정말 커 보였다. 무대에 가는 순간 돌변하는 모습들을 보며 다양한 꿈을 꾼 것 같다"라며 "처음에는 내가 어떤 음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들이 있었는데, (무대를 보며) 왜 그런 두려움이 있을까, 그냥 내 것만 하면 되는데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댄스가수 유랑단'을 통해 깊은 영감을 받은 마마무지만, 이들 또한 10년 차가 되며 누구의 롤 모델로 손꼽히기도 했다.
문별은 "처음에는 몰랐는데 기사도 나오고, 팬들께서도 알려주시면서 알게 됐다. 정말 감사하죠"라며 "누군가의 꿈이 된다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다. 더욱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노래도, 춤도 다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커진 것 같다. 우리를 보고 꿈을 키워가는 분들을 접하게 되고, 더 저희의 음악을 사랑하게 된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마마무+는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TWO RABBITS'을 발매된다. 두 사람은 대중성과 팬들의 니즈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 아래, 마마무+만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로 토끼처럼 한 단계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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