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LS 제공
LS그룹이 전라북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총 1조8402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김오진 국토교통부 제1차관,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등 관계자 및 지역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LS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6월 합작을 발표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만금 산단 5공구(33만8000㎡)에 양극소재인 전구체 제조 공장을 연내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직원 1400여명도 신규로 채용한다.
구자은 회장은 본 행사에서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구자은 회장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만금은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비철금속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LS와 양극재 선도회사인 엘앤에프가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의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은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5~2026년 양산에 돌입한다. 이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