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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이익 265억…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

강나윤 기자 ㅣ muse@chosun.com
등록 2023.08.02 17:28

7월 출시 '아레스' 흥행…신작 ‘가디스 오더’, ‘에버소울’ 일본 출시 예정

카카오게임즈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71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규모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71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119억원을 기록했다. 골프·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 대비 21% 감소한 873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같은 동기보다 5.1% 증가했다. 신작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개발 자회사를 중심으로 인력이 늘어나면서 인건비가 전년보다 6.6% 늘어난 537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케팅비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1% 늘어난 20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신작과 기존 작품을 글로벌 출시해 반등하겠다는 목표다.

신작으로는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와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을 내년 상반기 글로벌에서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4분기엔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선 ‘오딘’, 일본 시장에 ‘에버소울’,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에 ‘아키에이지 워’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인 ‘버디스쿼드’와 하이퍼 캐주얼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6~10종을 출시, 신사업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달 발표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글로벌 출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7월 25일 출시된 크로스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레스’는 출시 6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캐주얼, 서브컬처, 하드코어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자사가 보유한 웰메이드 IP(지식재산권) 타이틀이 장기 흥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AA급의 PC 온라인, 콘솔 플랫폼 확장의 신작 개발도 준비해 나가는 등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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