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31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원 장관은 전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문제를 보고받고 "설계 및 감리 책임자에 대해 가장 무거운 징계 조치와 함께 즉각 수사 의뢰, 고발 조치를 해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원 장관은 “근본 원인은 좌든 우든 이권 카르텔에 있다”며 “이권 카르텔을 해체시키겠다”고 쇄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LH 시흥 은계지구 공공주택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나오고, 무량판구조 지하주차장에서는 철근 누락 부실시공이 발견됐다”며 “다른 기업도 아니고, 국민주거안정을 일선에서 책임지는 LH에서 이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데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함과 함께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반카르텔 자유공정 정부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현장 이권 카르텔을 해체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