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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 "폴더블 스마트폰의 혁신 삼성이 리드할 것"

조한진 기자 ㅣ hjc@chosun.com
등록 2023.07.28 11:30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 폴더블로 판매”
“특정 계층에서 갤럭시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국내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폴더플 스마트폰 시장의 혁신을 리드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 폼팩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노 사장은 2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폴더블폰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로서 위상과 위치를 지속 유지하겠다. 시장을 리드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특히 노 사장은 시장의 ‘니즈’를 강조했다. 그는 “폴더블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선행개발 중인 기술을 접목하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능을 개선해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단순하지만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노 사장은 갤럭시 플래그십 라인에서 폴더블 제품 비중을 크게 늘리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노 사장은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앞세워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글로벌 폴더블 판매 비중이 전체 갤럭시 플래그십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처음 선보인 이래, 폴더블 스마트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폴더블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노 사장은 “국내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폴더블 판매 수량이 과거 한해 동안 판매됐던 갤럭시 노트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노 사장은 올해는 플립 제품의 판매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노 사장은 “글로벌 거래선들도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 주고 있다. 내부적으로 성공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현재 글로벌 기준으로 플립이 60%, 폴드가 40% 수준이다. 올해 사전예약 상황 등을 보면 플립 비중 높아져 65대3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폴더블 혁신에 대한 끊임 고민이 삼성전자 내부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뷰잉 익스피리언스 강화와 파워풀한 기능, 사용하면서 접었을 때 이동성 대한 강점을 만드는 것이 혁신의 방향이고 어려운 점”이라고 했다.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국내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최근 국내 10대를 중심으로 애플의 아이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점에 대해 노 사장은 삼성전자 모바일 전략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시그널로 진단했다.

노 사장은 “삼성 갤럭시의 방향은 글로벌 전 지역, 전계층으로 부터 사랑을 받는 것이다. 제품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무”라며 “특정 계층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노 사장은 “ 영업과 마케팅 파트 등 특정 계층에게 갤럭시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에 대해 분석하고 스터디하는 등 노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6일 사상 처음 한국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 대해 노 사장은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세계 50여개국 기자, 테크 인플루언서, 크레에이터들이 언팩을 경험한 가운데 행사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가) 한국에서 출발한 기업이고 폴더블도 한국서 출발해 여러 상징성과 의미 부여했다”며 “MX사업부 임직원들, 특히 마케팅의 요구가 많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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