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폴란드 분리막 1공장 전경. / SKIET 제공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7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SKIET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124억원)와 견줘 흑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분기 흑자는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18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1389억원) 대비 9.3% 늘었다.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판매 증가와 유틸리티 단가 하락 등 원가 개선에 따른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IET는 올 하반기에 ▲점진적인 수익성 및 실적 개선 ▲장기공급계약 체결 및 고객 다변화 ▲북미지역 증설 의사결정을 통해 분리막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체 전해질을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 신규 사업 기회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오택승 SKIET 재무실장은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 아래 신규 고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사업 성과 창출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IET는 이날 SK온과 2027년까지 5년간의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에도 신규 고객사와 7년 장기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