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한국타이어 ‘아이온’, '차별화 성능'…전동화 열풍 선도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7.25 15:22

한국타이어,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풀라인업 구축
특정 주파수 소음 억제 저소음 환경 구현…일반 타이어 대비 실내 소음 18%↓
EV 전용 컴파운드와 강성 프로파일 구조로 마일리지 15%↑
‘아우토 빌트’ 등 해외 유명 매체와 어워드서 극찬 받아

한국타이어 고성능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제품 ‘아이온 에보’/한국타이어 제공

전기차는 엔진음이 없어 달릴 때 타이어 마찰에 따른 노면 소음이 두드러진다.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해 높아진 하중 분담율과 빠른 응답성·고토크를 대응하기 위해 마모에 강하며 높은 그립력을 가진 타이어가 필요하다. 이러한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서 개발된 것이 전기차 전용 타이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은 위의 조건을 높은 수준으로 충족시키면서 세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풀라인업을 구축했다.

아이온은 지난해 5월 유럽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후 국내와 미국에 차례로 출시되며 올해 5월 중국 시장까지 진출했다.

아이온의 특징은 설계 단계부터 하이 퍼포먼스 프리미엄 전기차를 타깃으로 연구 개발됐다는 것이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와 같은 고출력 전기차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외 다른 타이어 제조사 역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내놓고 있지만, 한국타이어는 별도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고 미래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이온은 주행 중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켜 저소음 환경을 구현한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전기차에 장착하고 실내 소음을 테스트한 결과, 자사 일반 타이어 대비 실내 소음을 최대 18%까지 낮췄다.

아울러 고농도 실리카와 친환경 소재가 혼합된 EV 전용 컴파운드와 고하중에 최적화된 강성 프로파일 구조를 통해 타이어의 이상마모 현상을 줄였다. 이에 따라 마일리지를 최대 15% 향상시키는 등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보였다.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회전저항도 감소시켜 전비 효율을 최대 6%까지 높이기도 했다.

한국타이어는 고출력 전기차의 강력한 순간 토크와 배터리 무게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 타이어의 코너링 강성을 최대 10% 향상시켰다. 여기에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벨트’를 사용해 조정 안정성을 높여 고속 주행 시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지원한다.

현재 국내에는 사계절용 제품인 ▲아이온 에보 AS ▲아이온 에보 AS SUV, 겨울용 제품인 ▲아이온 아이셉트 ▲아이온 아이셉트 SUV, 퍼포먼스용 제품인 ▲아이온 에보 ▲아이온 에보 SUV가 판매 중이다.

퍼포먼스용 제품은 지난 5월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출시에 앞서 해외 유명 자동차 전문지 테스트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4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로부터 타이어 성능을 인정받았다. 테슬라 전기차 ‘모델S’에 아이온을 장착해 테스트한 결과 ▲젖은 노면 제동력 ▲마른 노면 제동력 ▲회전저항 ▲핸들링 등 총 4개 항목에서 상위 점수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같은 달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타이어 성능과 디자인 경쟁력 모두 입증하기도 했다.

한국타이어 고성능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제품 ‘아이온 에보’/한국타이어 제공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