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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스텔란티스와 2번째 공장 건설…미국 시장 진출 가속화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3.07.24 14:38

2027년 가동 목표, 연산 34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신설
최윤호 사장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 공급할 것”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북미COO가 지난해 5월 합작법인 투자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하며 미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지난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연산 34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신규 공장의 부지 위치는 검토 중이다.

현재 건설 중인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의 1공장은 당초 연산 23GWh 계획을 33GWh로 확대해 2025년 1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새로 건설할 2공장까지 더하면 삼성SDI가 미국 내에서 스텔란티스에 공급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총 67GWh에 달한다.

삼성SDI는 2공장 건설을 통해 미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의 전동화 전략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2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가 미국의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게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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