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충남 공주에서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이 수해지역 피해 주민들을 위해 가전제품 특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재계가 발벗고 나섰다.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에서 성금 기탁과 물품 지원 등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0억원을 전달했다. 삼성은 ▲긴급 구호물품 제공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등을 추가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세탁구호차량과 심신회복버스를 현장에 투입했으며, 피해를 입은 자사 차량 소유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SK·LG·포스코그룹은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성금 20억원을 지원했다. SK그룹의 통신 관계사인 SK텔레콤은 통신지원 부스 및 인터넷TV(IPTV)를 설치하고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성금 외에도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경상북도에 5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롯데·한화·GS그룹은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 롯데 유통군은 생수, 컵라면, 간식거리 등 4000인 분 식품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추가 전달했다. 한화 계열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GS칼텍스는 추가로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 및 침낭 세트 150여개를, GS리테일은 이재민들과 구호요원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