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레저‧스포츠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처럼 생동감 있게 구현된 그래픽과 간단한 조작에서도 느껴지는 손맛, 타격감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게임 업계도 관련 게임을 출시하거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유저 모으기에 분주해지고 있다.
20일 컴투스는 ‘낚시의 신: 크루’를 글로벌 출시하며 ‘월척 낚기’에 나섰다. 낚시의 신: 크루는 글로벌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낚시의 신’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레포츠 게임이다.
낚시의신: 크루에는 낚시 게임 본연의 재미에 생생한 ‘손맛’이 더해졌다.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물속을 탐험하며 낚시를 즐길 수 있어 보다 직관적인 낚시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더불어 크루를 구성하거나 낚은 물고기를 식당에서 요리해 팔 수 있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됐다.
컴투스는 이 게임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70여 개국에 서비스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세계 각지의 낚시 명소를 게임에 담아내고, 특유의 쉬운 조작과 뛰어난 손맛은 더욱 살려내는 등 전작의 글로벌 흥행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야구명가’의 저력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5일 새롭게 선보인 ‘MLB 9이닝스 라이벌’은 한국, 미국,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 차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 9이닝스 라이벌은 실제와 유사한 높은 모델링과 그래픽 수준을 자랑한다. 움직임 등 그래픽은 물론 사운드에서도 생동감을 살렸다고 평가받는다.
컴투스의 ‘MLB 9이닝스 23’도 7월 한국과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스포츠 장르 매출 상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은 대만에서 스포츠장르 매출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KBO리그와 MLB를 기반으로 한 ‘컴프야2023’과 ‘컴프야V23’, ‘MLB 9이닝스 23’가 스포츠 분야 매출 상위권에 머물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컴투스는 또 글로벌 히트 골프 게임 ‘골프스타’ IP를 활용한 웹3.0 게임 ‘골프스타 챔피언십’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다.
실제 축구를 기반으로 하는 넥슨의 축구게임 ‘피파’ 시리즈는 최근 자사의 모바일게임 매출 상승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피파모바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 20위였던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고, ‘피파온라인4M’은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7위를 지키고 있다. 넥슨은 실제 축구와 연계한 프로젝트도 꾸준히 진행하며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H3'와 넷마블 '넷마블프로야구‘는 최근 한국프로야구리그 올스타전에 개최에 맞춰 이벤트를 진행했다. 넷마블은 이달 야구게임 ‘마구마구2023 모바일’의 출시 3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나 레저에 대한 실제 수요가 증가하는 것처럼 관련 게임도 이용자들에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단순한 조작과 풍부한 콘텐츠, 실제 스포츠와 같은 성취감 등을 바탕으로 신규 이용자들의 유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