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 전북은행 본사 / 전북은행 제공
금융감독원이 전북은행을 대상으로 정기검사에 나섰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5월 중순 전북은행에 정기검사를 위한 사전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이후 전북은행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지난달 초까지 사전검사를 진행했고, 현재 정기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정기검사는 ▲사전자료 요청 ▲사전검사 ▲정기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중점 검사 사항은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유동성 및 리스크 관리 ▲경영관리 적정성 등이다. 검사 기간은 통상적인 금감원 검사 일정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거 검사 진행 여부나 건전성 등 여러 가지 지표를 고려해 선정했다"며 "지난달 19일부터 정기검사가 진행돼 현재 마무리 단계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기검사는 시중은행은 2~3년 지방은행엔 3~4년마다 나가는 검사다. 경영실태평가를 통해 잠재 리스크가 계열사와 금융·경제시장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목표다.
금감원은 올해 정기검사 대상으로 신한지주와 은행, 하나지주·은행, JB지주·전북은행, 씨티은행을 확정한 바 있다.